도움말 = 부산 좋은문화병원 성형외과 최재연 과장

날씨가 따뜻해지며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 어린이의 안면부 열상 사고가 늘고 있다. 소아 안면부 상처는 흉터 우려와 함께 부모의 불안감을 키우는 대표적인 외상 중 하나다. 정확한 응급처치와 신속한 병원 방문은 흉터를 최소화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열상은 피부가 찢기면서 발생하는 상처로, 종이를 손으로 찢은 듯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을 띤다. 넘어지거나 단단한 물체에 부딪히는 등 외부 충격으로 발생하며, 특히 활동량이 많은 소아는 안면부 손상의 위험이 높다.

소아 안면부 열상은 4세 미만 남아에게 특히 흔하며, 이마 부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소아가 성인에 비해 머리의 비율이 크고 균형 감각이 부족해 넘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부산 좋은문화병원 성형외과 최재연 과장은 “열상은 봉합 시기를 놓치면 흉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응급처치 요령을 설명했다.

우선, 상처 부위는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흙이나 아스팔트 등이 남아 있을 경우 병원에서도 즉시 봉합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세척이 필요하다.

이후에는 지혈이 중요하다. 소아는 혈액량이 적어 비교적 적은 출혈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눌러 출혈을 멈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상처가 마르지 않도록 습윤 상태를 유지한 채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상처가 건조해지면 세포가 손상돼 흉터가 깊어질 수 있으므로, 습윤 밴드 등으로 감싸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병원에 도착하면 대부분 국소마취 하에 봉합이 진행된다. 봉합에는 보통 10~20분이 소요되며, 상처의 깊이나 범위에 따라 피부, 피하, 근육층을 각각 정밀하게 봉합한다. 아이가 너무 어려 협조가 어려울 경우 수면마취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최소 6시간 이상의 금식이 요구되므로 병원 방문 전 음식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봉합 후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상처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긁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에 닿지 않게 보호해야 한다.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핏자국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실밥 제거는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얼굴 부위는 보통 5~7일 이내에 제거해야 흉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실밥 제거 후에도 약 2~3개월간 상처 부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테이프나 밴드를 이용한 사후 관리가 권장된다.

부산 지역에서는 좋은문화병원 성형외과가 소아 안면부 열상에 대한 전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재연 과장은 “열상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정확한 응급처치와 함께 신속한 병원 방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으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