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좋은병원들 2026년 경영 전략 워크숍 단체 사진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지난 13일부터 1박 2일간, 더케이호텔경주에서 ‘2026년도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고 내년도 도약을 위한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구자성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회 및 본부 임원, 산하 12개 병원의 책임 간부 등 총 34명이 참석해 병원별 경영 현안과 향후 방향성을 공유했다.

행사는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각 병원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진료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2026년도 병원별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점검했다.

2부에서는 구자성 이사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스마트병원을 넘어 인공지능 증강병원(AI Augmented Hospital)으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구 이사장은 인공지능 기반 진료지원 시스템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경영 의사결정, 업무 자동화를 통한 의료진 업무 부담 경감과 환자 경험 향상 사례 등을 소개하며 향후 병원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구 이사장은 현재 부산인공지능융합기술협회 회장이자 디지털헬스케어 파트너스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 현안별 주제 발표와 토론도 진행됐다.
좋은삼선병원 류수영 원무부장은 ‘환자 경험 향상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좋은문화병원 이양미 간호부장은 ‘간호법 제정에 따른 진료지원간호사(PA) 운영 방안’을, 좋은부산요양병원 최진기 행정부장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는 요양병원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재단 차원의 공동 과제와 미래 비전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구자성 이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병원의 본질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각 병원이 현장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마트 전략을 실행에 옮겨 좋은병원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정회 좋은병원들 회장도 “이번 워크숍을 통해 2026년을 ‘디지털 전환과 환자 경험 혁신의 원년’으로 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재단과 산하 병원들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에서 더욱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