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좋은문화병원 신경과 안준성 과장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잘 못 드는 문제를 넘어,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눈을 떠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수면 문제는 낮 동안 피로와 집중력 저하, 두통, 짜증으로 이어져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도 큰 부담을 준다.

특히 여성과 노인에서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은 갱년기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가족 돌봄 부담 등으로 불면증이 쉽게 나타나며, 국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 이상이 불면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면증은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음주·흡연·카페인 섭취 등으로 유발되기도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수면무호흡증·렘수면행동장애 같은 다른 수면질환과 동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불편한 감각으로 인해 가만히 있기가 어렵고,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막히며 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의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게 되어 자신이나 주변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이 따른다. 이처럼 불면증이 다른 수면질환과 함께 나타나면 치료가 지연되고 만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좋은문화병원 신경과 안준성 과장은 “수면제는 단기간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간 복용 시 의존성 위험이 크다”며 “불면증 치료의 핵심은 약물이 아닌 인지행동치료”라고 강조했다.

인지행동치료에는 ▲규칙적 기상과 카페인 제한, 전자기기 사용 자제를 포함한 수면위생법 ▲침대를 오직 수면 용도로만 사용하는 자극조절요법 ▲누워 있는 시간을 줄여 수면욕구를 강화하는 수면제한법 ▲호흡·근육 이완을 돕는 이완훈련법 등이 있다. 이러한 방법은 수면 습관을 교정하고 수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해 근본적인 회복에 도움을 준다.

불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만성 불면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초기 진단과 생활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 과장은 “수면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나 불안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불면증 극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좋은문화병원 신경과는 불면증을 비롯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행동장애 등 다양한 수면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한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생활습관과 정신적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수면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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