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좋은문화·좋은삼선·좋은강안병원)은 지난 22일 오후 좋은문화병원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한 ‘사랑의 마더박스’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가정을 돕기 위한 재단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총 1,500만 원의 후원금이 투입됐다.
마더박스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와 지역 내 유관기관을 통해 신청을 받아 올해 출산을 앞둔 다문화가정 40가구에 전달된다. 구성품은 체온계, 젖병, 방수 요, 목욕 용품, 속싸개, 응원 메시지 카드 등 출산에 필요한 필수품으로, 1세트당 약 40만 원 상당이다.
전달식에는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을 비롯해 좋은문화병원 이양미 간호부장, 초록우산 관계자, 그리고 마더박스 포장에 참여한 좋은문화병원 자원봉사단이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구자성 이사장은 “저출산 시대에 매년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 건강한 출산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마더박스’ 사업은 2018년 좋은문화병원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2021년부터는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의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젝트 ‘굿 스타트(GOOD START)’의 일환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재단은 매년 약 1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 마더박스 후원 외에도 다문화가정 아동 교육비와 양육자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 아동과 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