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좋은문화병원 성형외과 김주형 과장과 네이버 카페 림프부종 정보나눔방 회원들
림프부종 수술 분야에서 활약 중인 좋은문화병원 김주형 성형외과 과장이 최근 서울에서 진행된 림프부종 환자 대상 강좌에서 연자로 나서며 큰 주목을 받았다.
림프부종은 암 수술 후 림프절이나 림프관이 손상되면서 림프액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신체 일부가 붓는 만성 질환이다. 특히 팔, 다리가 심하게 붓거나, 여성의 경우 생식기 주변까지 부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림프액은 대사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을 림프절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이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부종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림프부종을 치료하기 위해 최근에는 고난도의 수술 기술이 요구된다. 직경 0.3mm 내외의 림프관과 정맥을 연결하는 초미세 림프관문합술이 대표적이며, 림프관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인공 림프관인 ‘바이오브릿지’를 활용한 수술이 시행된다. 이 수술은 현재 일부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부산에 위치한 좋은문화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김주형 과장은 2024년 7월 국내에서 바이오브릿지 수술을 가장 먼저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이 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한 의료진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림프부종 환자들이 활동하는 네이버 온라인 카페 ‘림프부종 정보나눔방’의 초청을 받아 서울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수도권에서도 김 과장의 수술 실력과 경험이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강의에서는 바이오브릿지 수술의 개발 배경과 인체 적합성, 수술의 안정성, 회복 과정뿐 아니라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을 겪는 환자들의 실제 사례까지 사진과 동영상으로 소개됐다.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과장은 “과거에는 림프부종의 원인을 알지 못하거나 치료법이 부족해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은 바이오브릿지 수술로 조기에 병원을 찾기만 해도 충분한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좋은문화병원은 앞으로도 림프부종 치료의 표준을 선도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