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강안병원 갑상선두경부센터 이병주(왼쪽부터) 센터장, 홍종철 과장, 김동욱 과장
사진=좋은강안병원 제공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이 전문 진료 분야 강화를 위해 의료진을 대거 영입하고, 핵심 센터의 역량 확충에 나섰다.

좋은강안병원은 부산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병주 교수와 부산백병원 영상의학과 김동욱 교수를 영입해 비수도권 2차 병원 최초로 갑상선두경부센터를 신설하고, 이달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지역 환자들도 수도권까지 이동하지 않고, 갑상선암·후두암·구강암 등 두경부 질환에 대해 수준 높은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병주 교수는 부산대병원에서 25년간 재직하며 6000례 이상의 갑상선암 수술을 집도한 갑상선·두경부암 분야 권위자로, 후두암 수술 및 음성 재활 치료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수술 중 신경 보존과 관련된 임상 연구를 다수 수행해 관련 논문만 10편 이상 발표했으며, ‘탈부착 신경탐침’ 등 수술 기구를 개발해 국내 특허 4건, 기술이전 1건의 실적도 갖고 있다.

기존 이비인후과 홍종철 과장도 갑상선두경부센터에 합류해 협진 체계를 구성했다. 동아대병원 교수 출신인 홍 과장 역시 두경부외과 분야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 교수와 함께 진료의 전문성과 치료의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상의학과 김동욱 교수는 두경부 영상 진단을 전담하며, 수술 전·후 정확한 판독을 통해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기여한다.

갑상선두경부센터는 병원 내 암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방사선동위원소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 통합 암 치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좋은삼선병원은 척추센터 역량 강화를 위해 신경외과 전문의 김종열 센터장과 최윤희 과장을 새로 영입해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김종열 센터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교수, 고신대복음병원 교수, 거인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 등을 역임한 척추 수술 전문의다. 최 과장도 동아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출신으로, 두 전문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UBE), 최소침습 척추유합술 등 고난도 수술에 특화돼 있다.

두 신경외과 전문의의 합류로, 기존 정형외과 이완석 과장과 함께 신경외과–정형외과 협진 체계가 구축되면서, 좋은삼선병원 척추센터는 보다 정밀하고 통합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